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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 영화 암살 줄거리 및 등장인물 후기 전지현 천만영화

by 모모별 2023. 6. 27.

암살 포스터

줄거리 및 등장인물

 

개봉 : 2015. 07. 22.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9분

배급 : (주)쇼박스

감독 : 최동훈 감

 

줄거리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이다.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게 된다. 작전 중 나타나는 돌발상황과 예기치 못한 사건들 사이에서 이들의 친일파 암살작전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 

 

(출처 : 네이버 암살 영화 검색 참고)

 

암살작전에 선택된 세사람

등장인물

전지현 : 안옥윤 역

이정재 : 염석진 역

하정우 : 하와이 피스톨 역

오달수 : 영감 역

조진웅 : 속사포 역

 

 

암살 후기

*스포 있음

 

개봉 당시에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데 얼마 전 생각이 나서 다시 본 영화 암살. 다시 봐도 흥미진진했다.

독립운동 이야기는 죽음이 뒤따르는 것이 영화 내용 중 필수이기에 따듯한 장면들을 보면 더 뭉클하게 다가온다.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일 소중한 존재들인데 개인적인 삶을 내려놓고 독립운동가로의 삶을 살아가기로 선택했다는 건 그 심정이 어떨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예전에는 왜 다 같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지 않을 걸까 생각했다. 열 번 양보해서 독립운동까진 아니더라도 친일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독립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금은 이해한다. 나라를 빼앗긴 아픔은 있지만 먹고살아야 했고 자식들을 어떻게든 키워야 했고 무엇보다 죽고 싶지 않았을 거다. 친일을 한 사람들은 독립될 줄 몰랐다는 염석진의 대사와 비슷하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설마 독립이 되겠어하는 마음. 그러니 빨리 태세 전환을 해서 나와 우리 가족은 더 잘 먹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이들은 언제가 되었든 꼭 벌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특히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 자신의 양심을 팔아넘긴 것이기 때문이다.

 안옥윤 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 낸 전지현 배우, 역시는 역시다. 정말 매력있는 배우다. 암살에서 전지현 비중이 정말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쌍둥이 역을 맡았는데 둘 역할이 명확히 구분이 될 정도로 연기를 잘 소화했다. 

 하정우와의 러브 씬은 사실 조금 더 이야기가 풍부했다면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갔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의 목숨을 살리는 사람에게 순간적이든 사랑에 빠질 확률은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그들이 서로의 이상형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금 더 둘의 관계에 몇 개의 에피소드가 더 있었어도 좋았겠지만 주가 되는 것은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액션과 드라마이기에 가급적 줄인 걸 수도 있다. 사실 키스신 까지는 이어지지 않아도 되었을 듯한데 관람객 수와 연관이 되어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장면은 역시나 케미가 중요한데 전지현과 하정우 케미, 티키타카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조진웅 배우가 맡은 속사포 역도 개성 있는 역할이었다. 연기는 워낙 잘하는 걸 알지만 그리고 어쩐지 임무 완수 중에 죽을 수 있다는 것도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슬펐다. 독립운동 작전에 투입한 멤버들이 하나, 둘 유명을 달리할 때마다 안타까웠다. 나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까. 자리를 이탈했다는 이유로 여자아이를 쏜 잔인한 일본순사를 보며 화도 났지만 무서웠다. 죽음을 각오하고 빼앗길 나라를 다시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독립운동을 한 분들 덕분에 지금의 나라가 있고 이곳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말로 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 

 최동훈 감독의 연출이 좋았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고 캐스팅도 찰떡이고 군더더기 없다. 꼭 필요한 내용이 극 속에 들어가 있고 어렵지 않게 풀어내었다. 관객들이 좋아할 요소를 정확히 캐치하고 있다고 느꼈다. 천만관객을 달성한 것이 당연하다 싶다. 소름이 돋았던 장면은 결혼식 장에서의 장면이었다. 속사포, 하와이피스톨, 쌍둥이 인척 신부를 가장하고 들어간 안옥윤, 암살작전의 대상인 사람과 그들을 경호하는 일본순사들이 결혼식장이라는 한자리에 모였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 나올 수 있을까? 속사포는 정말 이름을 잘 이었는데 말 그대로 속사포처럼 공간을 벌집을 만들어놓는다. 총을 마구 난사하는데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아, 복잡하고 답 없는 상황을 풀어내려면 어떻게 한다? 아수라장이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스쳤다. 속사포와 하와이 피스톨 간의 오해도 자연히 풀리고 일본 순사를 인질 삼아 안옥윤과 하정우는 그 공간을 나올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희생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나는 모든 역할이 꼭 필요를 다하는 것을 좋아한다. 뻔한 장면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 자리에 적재적소에 위치한 인물들은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간다.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열사분들의 명복을 빌며 후기를 마무리한다.